[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 이하 대공협)가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당직 근무 중 유명을 달리한 故신형록 전공의를 기리며 시작한 범의료계 추모 기금 모금 운동에 동참한다.

故 신형록 전공의는 생전 의료봉사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했으나 지난 2월 1일 당직 근무 중 환자를 돌보다 유명을 달리했다.

대전협은 故 신 전공의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며 추모 배지를 제작·배포하고 모아진 기금은 유가족 및 고인이 살아생전 봉사해오던 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공협도 최근 중앙상임이사회에서 대전협 모금 활동 협조 안건을 상정, 상임이사회 참석자 전원이 모금운동에 동참하자는 뜻을 모아 본 안건을 의결했다.

조중현 회장은 “故 신형록 전공의의 소식을 듣고 참담한 기분이었다”며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를 방치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번 대공협의 모금활동이 故 신형록 전공의를 비롯해 많은 전공의들과 대전협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신형록 전공의를 위한 기금 모금은 4월 한 달 모아 대전협에 전달할 예정이며 대공협 후원계좌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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