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관련 황반변성 원천기술 확보 및 IP 포트폴리오 형성 기술 보호 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안과사업관련 원천기술이 미국 특허로 등록 승인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각각 드루젠 치료 방법 및 치료 위치 측정 방법에 관련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등록승인으로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IP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기술의 보호 및 진입장벽을 높여 상당 기간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된 기술은 황반변성의 원인 중에 하나로 알려진 드루젠을 치료하는 것과 치료 후 치료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 결정된 특허 중 드루젠 치료 방법 특허는 드루젠의 위치를 고려하며 치료영역을 설정한 후 에너지를 전달해 드루젠을 치료하는 것이고, 치료 위치 측정 방법 특허는 치료 후 그 위치를 디스플레이 상에 표시해 치료 부위를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치료자의 치료 판단을 도울 수 있게 한다.

드루젠은 노화로 인해 눈의 기능이 저하되고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을 말한다. 드루젠이 많으면 세포가 변형되고 손상될 위험이 있으며, 연령관련황반변성(AMD)과 관련이 있다. 연령관련황반변성은 50세 이상 고령에서 중심시력을 이루는 황반 부위에 변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크게 드루젠(drusen)과 색소이상, 지도모양위축이 나타나는 건성, 맥락막 신생혈관이 동반되는 습성으로 나뉜다.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맥락막 신생혈관에 의한 삼출물, 부종, 출혈 등으로 인해 건성 나이관련황반변성보다 망막의 시세포의 위축과 퇴행이 급격하다.

드루젠이라는 노란색 노폐물이 황반에 증가해 수십 년에 걸쳐 실명에 이르는 건성형이 90% 이상이고 맥락막 신생 혈관의 출혈로 수개월 내에 실명할 수 있는 습성형의 경우는 10%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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