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질 향상-국민인식 개선 등 5대 중점과제 제시
이필순 직전 회장 명예회장 추대, 상임고문 제도 등 신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 새 회장에 지난 1년간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온 손덕현 이손요양병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손덕현 대한요양병원협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이필순 회장에 이은 제 9대 회장으로 직전 정기이사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손덕현 이손요양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이필순 직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손덕현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요양병원협회를 이끌면서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요양병원으로, 그리고 커뮤니티케어가 시행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요양병원이 의료와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전국 1450여개의 요양병원이 각 지역에서 맡은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정착되지 않은 노인의료의 환경과 관련된 정책은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9대 집행부는 우리의 생존을 지키고 요양병원의 밝은 장래를 기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향후 2년간 시행할 5대 중점사업으로 △회원기관의 권익보장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센터의 운영 △지역조직의 활성화 △근거중심 자료를 통한 요양병원의 방향에 대한 정책제안 △자정활동을 통한 요양병원의 국민인식개선 △위원회 중심의 협회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날 정총 본회의에서는 ‘올바른 노인의료 체계 정립’을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실천 사업 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현재 요양병원의 서비스 대상이 노인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협회 명칭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에서 ‘대한요양병원협회’로 변경했다.

이어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직 부회장은 1회만 연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임회장은 당연직 고문이 되며, 고문중 상임고문을 두고 상임고문은 회의에 참여하여 적극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감사에는 차승식 현 감사와 오만식 현 윤리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한편 손덕현 회장은 1987년 부산의대를 졸업한 내과전문의로 현재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한국장기요양학회 이사, 한국보건행정학회 이사, 대한고령친화학회 이사,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