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적 절제, 다병소 경수막 재발 높아

JAMA 종양학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전체 뇌 방사선 없이 신경외과적 절제를 받은 뇌 전이 환자 가운데 경수막 종양 파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파버/브리검 여성 암 센터 연구진은 2001~2015년 사이에 뇌 전이로 진단받은 환자 중 신경외과적 절제와 정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318명과 방사선 치료만 받은 환자 870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JAMA 종양학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그룹 사이 연수막 질환 가능성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다병소 경수막 재발이 신경외과 절제 그룹에서만 36명 확인됐다. 또한 경뇌막 질환 진단 시로부터 중간 생존 기간은 11.1개월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그동안 뇌 전이 신경외과 절제 환자는 보조적으로 전체 뇌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데 비해 최근 발표된 무작위 시험에서 대신 보조적 정위 방사선 치료를 받는 편이 삶의 질 및 신경인지 기능에 있어서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뇌 방사선 치료를 관리 패러다임에서 빼면 신경외과 절제 과정에서 떨어진 두개내 위치로 종양이 전파될 수 있다.”며 로이터를 통해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경뇌막 종양 파종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신경외과 기술 평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단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의 신경외과 교수는 로이터를 통해 “수술 환자의 경우 보통 급속히 성장하는 거대 병변 및 신경적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시술 뒤에 환자의 사망에 기여하는 경수막 질환 위험을 줄이고 국소적 종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더욱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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