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PRP 이식으로 재생촉진 기대

2년 후 실용화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치주질환으로 파괴된 뼈 등의 조직을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나 혈액성분을 이용해 재생시키는 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됐다.

일본 준텐도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거의 재생하고 사람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년 후 실용화한다는 목표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파괴될 정도로 치주질환 증상이 진행된 것으로, 일본에만 약 3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효한 치료법은 확립돼 있지 않고 당뇨병, 동맥경화 등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연구에서는 치주질환 환자의 피하지방으로부터 채취한 지방줄기세포에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성분인 혈소판풍부혈장(PRP)를 섞어 환부에 이식하면 뼈 등 조직의 재생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가을부터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개 실험에서는 이식한지 2개월만에 파괴된 뼈의 약 80%가 재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PRP만 환부에 주입하는 치료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50만엔 이하로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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