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서 4차산업 기술과 병원 운영 접목 제시…윤여동 이사장 “융복합 공동사업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4차산업 혁명시대를 앞두고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급증하고 있으나, 제품화나 판매경험 등에서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고 KIMES 2019에 참여했다. 조합사들과 함께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하스피탈 시대를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유통채널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

윤여동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이하 KOGHA) 이사장은 지난 14일 개막한 제35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국가 R&D 개발 사업에 선정돼 헬스케어 솔루션을 만들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융복합 공동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OGHA(Korea Global Healthcare business Association)는 의료와 헬스케어 관련 이업종간의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2016년 3월 창립했으며,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 의료 비즈니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있다.

공동사업을 통해 공동의 이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비영리 단체이며, 수익사업을 위해 지주회사 코고홀딩스와 자회사 코고네트웍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윤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의료·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준은 우수한 실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나,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 접근과 세계 진출은 의료기관이나 중소기업의 독자적인 힘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산업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KOGHA는 대한민국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별의료기관, 관련 업체 및 이와 연관된 중소기업의 힘을 결집해 4차산업 혁명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융복합 비즈니스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19에서 미래 병원 발전을 위한 ‘Smart Hospital Platform’이라는 주제로 조합회원사들과 공동 참여했다. ‘Smart Hospital Platform'은 4차산업 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기기, 로봇,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기반기술을 의료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Platform이다.

진료등록, 환자 편의와 안전, 진단, 수술, 재활단계에서의 Smart care system부터 Post care service까지 In-Hospital과 Out of Hospital을 아우르는 병원 운영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으로 이를 구성해 시현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조합의 비전과 목표를 알리고 공동 참가한 △폴스타헬스케어(의료/헬스케어기기 제조업) △엠케어코리아(척추 비수술적 시술기구 제조업) △포시에스(클라우드 전자문서 서비스업) △팀엘리시움(근골격 검진기기 제조업) △유나이브(광케이블 제조업) △이에스(클린룸 제조업) 등 회원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GHA는 Smart Hospital Platform 개발 및 국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사간의 주요 비즈니스를 함께 공유해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KOGHA Networking Day’를 지속적으로 진행했고, 회원사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 방문해 정부기관 담당자들과 베트남 진출 협력을 위한 미팅을 마련했다.

베트남 과학 기술국 산하 기술혁신센터(INCENTECH)와 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 현황 및 시장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베트남 진출 사업에 대한 상호협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융복합 공동사업에 대한 회원사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해외진출 사업 구체화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KOGHA Open Innovation Forum을 개최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윤여동 이사장은 “회원사의 기존 제품이나 공동으로 개발된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합의 지주회사 코고홀딩스와 자회사 코고네트웍스를 통해 마케팅·판매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스마트 하스피탈’ 시대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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