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장 출신 서주태 비뇨의학과 전문의, 개원시장 도전장 한 달 남짓 성공적 안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학병원 수준의 남성불임이나 요실금 등 여성 비뇨기질환 치료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개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첫 여성병원인 제일병원에서 25년간 근무하고, 병원장까지 역임했던 서주태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개원시장에 도전장을 내민지 한 달 남짓. 벌써부터 수술환자가 몰리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21일 진료를 시작한 서주태비뇨의학과는 남성불임 치료의 대가로 불리는 서주태 원장이 개원했다는 입소문을 통해 모인 환자들로 대기실이 분주하다.

이는 그동안 서주태 대표원장이 오랜 세월 제일병원에서 쌓은 진료 노하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환자와 접근성이 뛰어난 의원급 의료기관의 장점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서 대표원장은 지난 1997년 우리나라에서 고환조직 정자 채취술로 임신을, 아시아 최초로 클라인펠터 증후군 임신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난임 부부들의 임신과 출산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서 대표원장은 요실금 관련 60편의 SCI 논문과 불임연구로 10회 이상의 학술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비뇨의학과 최고의 명의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서주태 대표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진료경험과 대형병원에서 느꼈던 진료적인 한계를 벗어난 최적의 의료환경을 갖춰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주태비뇨의학과는 남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인 △남성불임 △여성 요실금 △배뇨장애 △여성 비뇨기질환 △전립선 질환 △요로결석 등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개원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술용 미세현미경과 정자 보관용 냉동탱크까지 갖춘데다 한층 강화된 수술실 기준까지 적용한 것.

서 대표원장은 “환자들에게 보다 최신의료,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자 첨단의료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을 구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필요한 장비라면 언제든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서주태비뇨의학과는 환자 증상에 따라 맞춤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고, 명확한 문제점을 파악해 적합한 치료계획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불임이나 다양한 비뇨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 개개인의 알맞은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주태비뇨의학과는 여성환자를 위한 별도의 대기실도 마련했다. 비뇨질환이 있음에도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여성들을 위한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 대표원장은 “언제나 환자를 중요시하는 마음가짐과 프라이버시도 존중하는 자세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라며 “이에 여성환자를 위한 대기실도 별도로 구축해놓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주태 대표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해 제일병원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면서 교육연구수련부장, 의료기획실장, 16대 병원장을 지냈으며, 남성과학회, 불임학회, 남성갱년기학회, 요실금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으로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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