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범부처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 구성하고 모니터링 활동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백혈병, 위암, 폐암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미토마이신씨가 공급 중단의 위기를 넘겼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동일성분의 의약품 허가를 보유중인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 전경

특히 미토마이신씨는 적응증외에도 녹내장수술, 익상편수술, 라섹 수술시 각막상피세포 증식 억제를 목적으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공급 중단 시 국민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월부터 수입업체로부터 공급중단 보고를 받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국내 제약사와 협의를 추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복지부와 합동으로 대처한 결과, 미토마이신씨 제품의 국내 공급은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범부처 합동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필수 치료제에 대한 안정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의약품 공급 부족에 대해 사전 대응하기 위하여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수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현장 의약품 수급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의약품 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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