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억9천만불 규모…제조수탁사업 강화해 2021년 매출액 1000억엔 목표

올해 8월 중 모든 인수절차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은 12일 미국 바이오의약품회사인 바이오젠의 제조자회사를 약 8억9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은 해마다 8% 전후로 성장이 예상되고 연구개발과 제조의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인수로 제조수탁사업을 강화하고 연간 약 400억엔의 매출액을 2021년에 10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는 덴마크에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약 300억엔의 매출을 올리는 제조회사로, 1만5000리터의 대형배양탱크를 6기 보유하고 있다. 인수절차는 올해 8월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후지필름은 2011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제조수탁을 담당하고 미국과 영국에 3개 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대량생산품의 수탁도 가능해져 구미를 중심으로 제약회사의 요구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수탁 세계 시장은 5000억엔 규모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후지필름은 재생의료용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 생산설비를 올해 미국에서 가동시키는 등 의약분야를 강화하고 있으며 헬스케어를 주요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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