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인교육-융합교육-실무교육 바탕 인재 육성
구성욱 주임교수 “실무·진로·해외 인턴 지원…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기기산업은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목적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 및 판매하는 분야다. 다학제적 학문이 융합되는 응용기술이기 때문에 학문 간 융합을 통한 특화된 교육이 절실하다. 여기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현장 목소리를 수년 전부터 지속돼 왔다.

여기에 4차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수요에 따라 실무 중심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18년 설립된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은 의료기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인교육·융합교육·실무교육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향하는 비전은 ‘Leading Specialist in Medical devices industry’로 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합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연세대는 의료기기 R&D 기획 전문가, 의료기기 혁신 제품화 전문가, 의료기기 인허가 및 규제 전문가, 의료기기 기술경영·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트랙을 편성했다.

2019년 1학기 현재 전일제 학생 25명, 부분제 학생 25명 등 총 50명이 새로운 학기를 시작해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다.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경영대학, 법과대학, 공과대학, 간호대학과 함께 연계해 의료기기의 개념과 임상 적용사례의 이해를 위한 기본 교육 프로그램이 주요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보건대학원과 연계한 의료기기임상시험 및 신의료기술평가 교육, 공과대학과 연계된 의료기기 위험관리 및 품질관리 관련 교육, 경영대학과 연계된 기술 경영 및 마케팅 교육을 운영해 의료기기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의료기기전문단지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학점 인정 Credit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구성욱 주임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는 앞서 입학과 커리큘럼 세팅 그리고 학생들의 공간을 확보 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보다 충실하고 체계적인 구조를 통해 진로를 최우선으로 신경 쓸 계획”이라며 “해외 인턴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 맞는 실무중심의 꼭 필요한 역군을 탄생시키기 위해 각종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경이 대학원생은 지멘스헬스니어스 뉴욕법인에 6개월간 장기현장실습 근무가 확정되기도 했다. 연 세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은 현장실습에 소요되는 실습지원비를 지원하여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는 만반 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 이화여대와 서강대와의 학점 교류를 비롯해 앞서 연세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도 고스란히 이식하며, 동시에 구색을 맞추는 수준이 아닌 실력과 커리어를 겸비한 겸임교수들을 다수 포함 시킨 것도 큰 장점이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로서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멘스헬스니어스(주) 이명균 대표이사를 겸임교수로 초빙했으며 해외 현지 글로벌 기업에서 R&D전략과 사업화 전략 업무를 30여년간 수행한 글로벌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임용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료기기업계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희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초대원장을 이번 학기 부터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로 초빙하는 등 무게감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여기에 2020년 1학기 모집예정인 박사과정과 현재 운영 중인 석·박사 연계과정을 통합하여 진정한 의료기기 분야 상아탑으로 도약하고 싶은 것이 구성욱 교수의 목표다. 차세대 의료기기업체 CEO를 비롯해 업계를 이끌수 있는 인재들을 다수 육성하겠다는 당찬 미래 로드맵도 그리고 있었다.

구성욱 교수는 “단순 학위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학생들이 향후 혁신 기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며, 본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중요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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