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형 조직진단’ 실시…조직·인력부터 업무처리·근무환경까지 의견 수렴·모니터링 실시

질병관리본부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국립검역소 조직개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질병관리본부는 3~4월 중으로 국립검역소에 대해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국민참여형 조직진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성별, 나이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국민참여단(10~15명)은 4개 검역소(인천공항검역소, 김해공항검역소, 부산검역소, 여수검역소)를 방문해 입국부터 지역사회 연계까지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검역 전 과정과 직원의 근무환경 등을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한다.

국립검역소 현장진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은 토론과 결과보고회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공유해 최종적으로 제도개선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본부는 제안된 의견을 조직․인력 분야, 업무처리절차(제도 및 대국민서비스 개선) 분야, 구성원 근무환경 등 기타 분야로 나누어 정리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단’을 통해 수렴된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국민참여단에게는 성과를 자세하게 알리는 환류(피드백)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국립검역소 국민참여 조직진단 결과를 국립 검역소의 조직과 인력, 업무처리절차, 대국민서비스 등 검역체계 개편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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