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74회 정기총회, 핵심 사업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확정
74억3000만원 예산 편성, ‘임원 유고시 3개월내 보선’ 정관개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수출 및 글로벌 진출 등 성과로 우리 사회에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제약산업이 새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지속혁신을 통해 맡겨진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로 다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제74회 정기총회 장면. 지속혁신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산업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6일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제 7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 오제세 의원(민주당),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을 비롯, 식약처 최성락 차장,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 진흥원 김초일 기획이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순영 원장 등 정부 인사, 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당선자, 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의약품수출입협회 김관성 상근부회장, 신약조합 김동연 이사장 등 보건의료단체장, 일간보사 박연준 회장 등 보건의료전문지 대표 등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날 총회에서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제약 산업계는 전세계 17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히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적 행보를 통해 다국적 제약기업과 수조원대의 신약 기술이전 계약,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잇단 의약품 승인도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어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전략적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의 도약을 앞 당길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신년사를 통해 국가혁신성장 산업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제약산업은 최근 5년간 매년 10%이상 수출성장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제약바이오산업이 여기서 만족하고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 지원 및 세액공제, 인허가 신속절차 진행 등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산업계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 최성락 차장은 “식약처는 제약·바이오산업산업 육성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 5월까지는 산업 육성과 관련 큰 제도개선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오제세 의원(민주당)은 “신약개발을 위한 입법적 지원 사항이 많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제약 관련 여러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승희 의원은 “글로벌 마켓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등 인구가 많은 브릭스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제약산업은 신약개발을 통한 국부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는 만큼 정부는 정책적인 뒷받침을, 국회는 첨단 의약품법 국회통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행사에 이은 본희의에 들어가 이정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핵심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R&D 등을 통한 대규모 신약기술 수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해 온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이사장은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산업계에 대한 국내외 기대와 관심이 전례없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산업계가 지속혁신 등 최선을 다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우선 ‘주요보고’에서 원회목 회장이 이사장단회의 추천 및 이사회 만장일치 선임 등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약산업이 한번 치고 나갈 타이밍”이라고 강조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며, “그러면 주변이 바뀌고, 사회가 바뀐다. 미래동력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이 사회적 공감을 확대할 기회이고 정책집행 변화를 이끌 기회이다. 우리가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이어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 핵심 추진방향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정하는 한편 산업, 연구계, 정부를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등 7대 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총회는 이어 74억3347만원의 새해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임원 중 결원이 생긴 때에는 3개월내 새로운 임원을 보선토록 하는 내용(단 이사회의 의결로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차기 총회까지 보선 연기 가능)을 골자로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동아ST 강경구 연구위원, 한미약품 최창주 팀장, CJ헬스케어 김현경 부장, JW홀딩스 유형중 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장: 건일제약 강보성 본부장, 대웅제약 유종상 센터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송지성 팀장, 한미약품 이승엽 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동화약품 김창현 상무, 보령제약 이준희 상무, 신신제약 이우영 전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가은 팀장, GC녹십자 노희윤 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대웅제약 김도영 팀장, 대원제약 박준섭 과장, 보령바이오파마 김지훈 대리, 보령제약 이종윤 차장, 이수앱지스 오광열 차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바이넥스 문대봉 이사, 일동제약 전준수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순규 팀장, HnL법률사무소 박성민 변호사, JW중외제약 김도연 대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상은 과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감사장: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매일경제TV 박상훈 기자, 메디코파마뉴스 김세진 국장,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조선일보 최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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