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2018년 최종 이사회 개최…약사금탑상 시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지난 6년간의 회무에 대해 직능의 위기로 인해 한 시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6일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 2018년도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총회 안건 보고 및 이사회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찬휘 회장은 이 같은 감회를 풀어냈다.

조찬휘 회장은 “취임하면서부터 마주한 청구불일치와 법인약국 문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면서 “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회원들과 직능의 정체성을 지켜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편의점약 확대 등 정부의 각종 약권 침탈 시도에 대항해 회원들과 살을 에는 한겨울 청와대앞 칼바람과 함게 한여름 숨이 막힐 듯이 뜨거웠던 청계천 도로위가 생각난다”며 “회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회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이렇게 슬기롭게 현안을 해결해온 경험들을 활용해 앞으로도 약사직능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다음 집행부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임무를 내려놓는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종이사회에서는 4개로 운영되던 제주도 4개 분회를 2개 분회(제주시분회, 서귀포시분회)로 통합하는 안건을 승인했으며 2019년 사업계획으로 ▲전문약사제도의 도입을 위한 연구 ▲약국의 적정수가 보전체계 마련 ▲DUR활성화 ▲동일성분 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안전상비약품목 확대 저지 등을 결의했다.

또한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를 통해 2019년 세입예산으로 57억 1865만원을 배정하고 ▲이진희(개국약사) ▲문애리(약학연구) ▲최형옥(공직·병원·제약) ▲김영근(사회봉사) ▲김병진(약사회발전) 등에 약사금탑상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