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사회 정총개최하고 예산안 1억 6323만원 확정…동네의원 경영활성화 방안 마련 건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강동구의사회가 의사로서의 자존감을 바로세우고 올해 직면할 의료계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동구의사회(회장 이동승,사진)는 25일 '제 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이동승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비급여의 급여화를 표방하는 일명 문케어를 필두로 저수가, 의료일원화 논쟁, 만관제를 비롯해 난제가 쌓여있다”며 “자고나면 생기는 의사의 목을 옥죄는 악법에 이젠 의사로서도 보람도 자존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그럴수록 자존감을 바로 세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사로서의 자존감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지난 한해 회원들과 많은 소통을 해왔다고 자부하지만 아쉬운점 역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에는 회원들에게 더 다가가 얼굴에 웃음이 깃들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 오승재 정책이사가 자리를 함께해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오승재 이사는 “회원분들이 체감하시는 대로 의료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럴수록 단합된 의사회를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이사는 “우리 의사회는 6월 2일 청계광장에서 시민과 건강축제를 열고 천만 시민에게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장방문과 신입 회원들에 대한 가입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오승재 이사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단합된 모습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동구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2019년 예산으로 지난해 1억 6209만 1010원보다 114만 5710원 증액된 1억 6323만 6720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강동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에 ▲동네의원 경영활성화 방안 수립 ▲의료기관개설시 구의사회를 경유하는 것을 법제화 ▲일차의료 통합시범사업 청구 절차 간소화 ▲노무관리 관련 매뉴얼 제작 배포 ▲약가환수시 약 관련 금액을 모두 환수하는 것의 부당함 ▲심평원 심사지침 공개와 삭감에 대한 기준공개 요구 ▲의과와 한방과의 보험분리 등을 건의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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