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정총서 올해 예산 1억2340만원으로 의결…고도일 회장, 유관기관 협력-의협 소통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의료환경 속에서 점차 개원가도 힘들어지고 있다. 서초구의사회는 내부적인 단합과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활로를 모색해나가겠다.”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회장<사진>은 21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회장은 그동안 의료계 내부 단합뿐만 아니라 서초구청, 경찰서, 보건소 등 지역 유관기관에서 관심을 가져줬기 때문에 의사회가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서초구의사회는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도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회장은 “지역의사가회 중앙회와 충분히 의견을 교류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며 “서초구의사회에서는 최대집 의협호장과 한 달에 한 번 만나 소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의사회는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의사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의사회 각종 행사 프로그램도 획기적으로 마련해 의사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초구의사회은 이날 정총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예산의 경우 지난해(1억2100만원)보다 240만원 늘어난 1억2340만원으로 의결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원격진료 계획 즉각 폐기 △의료수가 현실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 △구의사회 경유 개원 법제화 △동네의원 경영 활성화 △과도한 의료인 처벌 법률조항 즉각 삭제 △간호조무사 수급 보장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신포괄수가제 개선 △원활한 의료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 등을 채택했다.

이밖에 서초구의사회는 △선거원 관련 규정 삭제 △신입회원 6개월 내 폐원시 회비 반납 규정 삭제 △보결선거를 보궐선거로 수정 △총회 소집 통지 최소 일수 규정 도입 △총회 안건 상임이사회 제출 조항 삭제 등 회칙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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