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치료제 선택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률 등 제시

日 삿뽀로의대·후지츠 등 공동연구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삿뽀로의대와 후지츠, 후지츠 호쿠리쿠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처방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연구팀은 당뇨환자의 임상데이터를 AI로 학습하는 방법으로 경구 혈당강하제의 처방을 최적화하고, 목표치인 HbA1c 수치 7.0% 미만이 되도록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삿뽀로의대 부속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당뇨환자 약 5000명의 진료기록과 검사결과, 처방정보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삭제한 후 기계학습을 실시하고,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학습모델을 작성한다. 공동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증하기로 했다.

당뇨병은 합병증 별방 등 병태가 복잡한 데다, 다양한 종류의 경구 혈당강하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제의 선정과 조합, 순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처방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앞으로는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해 환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어느 당뇨병 치료제를 선택하면 안전하고 혈당조절이 쉬운지 확률 등을 제시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