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임상결과와 1차 우선심사로 옵디보 위협

MSD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키트루다가 최근 신장암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두경부암에서도 FDA로부터 1차 치료에 우선심사 지정을 받는 등 옵디보에 비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MSD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키트루다는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신장암 환자에 대해 인라이타와 함께 썼을 때 수텐에 비해 사망 위험을 47%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MSD는 효과가 위험 그룹 및 PD-L1 수치와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버스코어 ISI는 이에 관해 옵디보-여보이 치료의 생존 효과 32%에 비해 높고 폭넓은 환자에 대해 효과를 보였다고 평했다고 피어스파마는 전했다.

반면 옵디보-여보이는 중간 및 고위험 환자에 한해 수텐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레딧 스위스도 부연했다.

이에 대해 MSD도 이미 승인을 신청한 만큼 크레딧 스위스는 1차 신장암 치료에서도 키트루다가 옵디보의 시장을 빼앗아 올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에는 인라이타의 제네릭도 나올 예정인 만큼 가격 면에서도 옵디보-여보이에 비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키트루다는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두경부암 환자에 대해서도 단독 또는 화학요법 병용으로 FDA 우선심사를 받게 됐다.

이는 작년 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키트루다가 표준요법에 비해 PD-L1 양성 환자 가운데 사망 위험을 22%, PD-L1이 높은 환자 가운데 39%나 줄인데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키트루다는 화학요법과 함께 쓰면 PD-L1 상태와 무관하게 사망 위험을 23%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옵디보는 두경부암의 2차 치료에 허가를 받는데 그쳐 키트루다가 승인을 받으면 타격을 입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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