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고티닙, 테제펠루맙, BMS-986165 등 3상 임상

MM&M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면역 부문에서 필고티닙(filgotinib), 테제펠루맙(tezepelumab), BMS-986165 등이 3대 3상 임상 유망주로 MM&M에 의해 꼽혔다.

이에 따르면 길리어드와 갈라파고스가 류마티스 관절염 및 크론병에 3상 개발 중인 필고티닙은 JAK 억제제 계열 가운데 젤잔즈에 이은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기대된다.

이는 임상시험에서 1600명 이상의 환자에 대해 시험됐으며 2상 임상시험 결과 강력한 효과와 함께 뛰어난 안전성을 보였고 특히 최근엔 다른 생물약을 견딜 수 없었던 난치성 환자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도 성공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에 의하면 이는 80%의 가능성으로 2020년에 출시가 예견되며 2022년까지 13억6000만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바이오팜 인사이트에 의하면 의사들은 이에 대해 부작용 우려가 큰 JAK 억제제 계열 가운데서도 필고티닙이 젤잔즈에 비해 안전성이 우월하게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에 1차 치료를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 임상 중인 테제펠루맙(tezepelumab)도 흡입기로 완화를 얻지 못하는 중증 천식 환자들에 대해 개발되고 있다.

테제펠루맙은 지난해 2상 임상시험에서 1개월 및 2주에 1회 주사했을 때 혈중 호산구 수와 무관하게 용량에 따라 천식 악화율을 61~71%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혁신약 지정을 받았으며 이어 1년 뒤 까지도 천식 조절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단 시험에서 폐렴, 뇌졸중, 길랭-바레증후군이 중대한 부작용으로 나타났다.

이에 크레딧 스위스는 60%의 가능성으로 2022년에 출시돼 2023년 12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BMS가 판상 건선에 3상 임상 중인 BMS-986165도 새로운 경구 TYK2 억제제로 눈길을 끈다.

특히 2상 임상 결과 치료 12주 만에 환자의 67~75%가 크게 개선됐고 환자의 1/4은 건선이 거의 해소돼 이목을 끌었다.

이는 현재 중등도 이상 건선 환자들에 대해 가능한 경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망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면역학에서 다른 주요 3상 파이프라인으로 아토피 피부염에 애브비의 어파대시티닙(Upadacitinib), 판상 건선 치료제로서 캔-파이트 바이오파마의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과 함께 UCB의 비메키주맙(Bimekizumab)은 건선성 관절염에도, 일라이 릴리의 미리키주맙(mirikizumab)은 궤양성 대장염에도 역시 개발되고 있다.

더불어 제넨텍의 에트롤리주맙(etrolizumab)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노바티스의 페비피란트(fevipiprant)가 알레르기 천식에, 어리니아 파마슈티컬스의 보클로스포린(voclosporin)이 루프스신염에, 바이오크리스트의 BCX7353이 유전성 혈관부종에 3상 임상시험 중이고 아틀란틱 헬스케어의 알리카포센(alicaforsen)은 주머니염 치료제로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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