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FR 키나제 억제제 데라잔티닙 방광암에

바실리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바실리아 파마슈티카와 방광암에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시험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FGFR 게놈의 변이가 있는 진행성 요로상피암에 PD-L1 체크포인트 억제제 티쎈트릭과 경구 FGFR 키나제 억제제 데라잔티닙(derazantinib)을 병용해 올 중반 1/2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데라잔티닙이 타깃으로 삼는 FGFR 키나제는 세포의 증식, 분화, 이동을 도우며 간·방광·유방·폐·위의 암에서 5~30% 변이됐다.

또한 이는 집락자극인자 1 수용체 키나제를 억제해 종양-촉진 대식세포의 수를 줄이고 T세포 체크포인트 면역치료제에 대한 반응 증강도 기대된다.

최근 간내 담도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한 중간 분석 데이터 발표 결과 데라잔티닙 치료의 객관적 반응률은 21%로 나타났으며 특히 6명은 부분 반응으로 질환 조졀률 84%에 기여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약으로도 지정됐으며 작년 바실리아로부터 아큘에 중국 외 세계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가 선금 1000만달러와 마일스톤 최대 3억2600만달러에 도입된 바 있다. 한편, 바실리아는 지난 2000년 로슈로부터 독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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