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통관단계 검사체계 혁신-수입자에 자가진단 서비스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수입식품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통관단계 검사체계를 혁신하고 수입식품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수입식품의 해외 현지실사부터 통관·유통단계 정보 등을 연계하고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분야별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30일 서울지방식약청(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사업 입찰 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위해정보 수집· 분석 자동화 ▲수입자에게 자가진단 서비스 제공 ▲위생증명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등이다.

해외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수입검사에 반영하는 ‘위해도 기반 시스템’을 구현하여 통관단계 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실사, 유통단계 등 수입식품 전(全) 분야에 걸쳐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영업자가 해외 식품을 수입하기 전에 미리 해당 식품과 관련된 위해정보, 제조(수출)업소, 국가, 원재료 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입신고 ‘자가진단 서비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입신고 시 첨부되는 외국 발행 위생증명서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적용되면 위해 우려 식품의 수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입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걸러냄으로써 민원편의 및 행정효율 향상은 물론 부적합한 수입식품의 회수·폐기·반송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나 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 구축 TF팀으로 연락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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