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지난해 대비 1.6% 상승…응시자 대비 14개과 합격률 100% 기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62차 전문의자격시험 1차 응시자 중 98.52%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시자 9명을 제외하면, 98.8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한의학회는 최근 3127명 중 9명의 결시자를 제외한 3118명이 응시한 전문의시험 1차에서 3081명이 합격해 98.8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의 시험 합격률(98.81%, 대상자 대비 합격률 98.52%)은 지난해 응시자 합격률(97.21%, 대상자 대비 합격률 97.55%)에 비해 1.6%가 상승한 수치다.

응시자 전원 합격과는 지난해(13개과)보다 1개과가 늘었다.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예방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4개과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한 것.

다만 대상자 대비 합격률이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99.19%, 응급의학과는 99.38%에 그쳤다. 즉 대상자 대비 전원 합격과는 12개과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든과가 90% 이상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불합격자는 지난해(77명)보다 절반 이하(37명)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내과의 경우 응시자 518명 중 결시자 2명을 제외한 516명에서 505명(97.86%)이 합격했다. 하지만 내과는 응시자가 많은 만큼 불합격자도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가정의학과는 340명 중 2명의 결시자를 제외한 나머지 338명에서 330명(97.63%)이, 정형외과는 232명 중 230명(99.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합격률이 가장 낮은 과는 병리과로 결시자는 없었지만 대상자 34명 중 불합격자가 2명으로 94.11%라는 최저 합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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