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CEO들 올해 ‘조심스레 낙관’…BMS, 릴리에 이어 화이자제약도 언급

피어스파마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J.P. 모건(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최대 화두는 M&A로 지목됐다. 아울러 이번 JPM에서 생명공학 및 제약사 CEO들은 전반적으로 올해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쳤다고 피어스파마는 종합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세제 개혁으로 인해 거래의 기회에 들떴던 작년의 모임과 달리 올해는 트럼프 정부 하에 약가 압박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경이 다소 어려워졌지만, 최근 BMS와 일라이 릴리가 각각 세엘진과 록소 온콜로지를 인수하는 등 대규모 M&A로 새해의 포문을 연 만큼 시장에 활력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PwC는 작년에는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CEO 교체, 타깃 업체의 높은 가치, 약가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해 거래가 저하됐지만 올해는 M&A의 적기로 지체됐던 수요가 돌아오고 실제로 인수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엔드포인츠 뉴스는 파이프라인을 위해 신제품을 인수할 필요가 있는 회사가 여전히 많고 지난 몇 달 동안 생명공학사들의 가치가 하락한 결과 작년 말 GSK도 테사로를 단 5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왕성한 M&A를 기대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바이오젠이 화제 가운데 서게 됐다. 화이자는 어유 유래 지질 치료제 배시파(Vascepa, Icosapent)를 보유한 심혈관 제약사 아마린에 대한 인수설이 돌고 있다는 보도다.

즉, 화이자의 신임 CEO는 거대 인수는 피하겠다고 천명했지만 보다 소규모 인수는 찾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린 시총은 56억8000만달러로 추후가 주목된다.

더불어 미즈호에 따르면 그동안 개발 초기 거래에만 집중해 왔던 바이오젠의 경영진은 여러 3상 개발 자산을 지닌 대규모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젠은 130억달러 규모의 자금력을 지녔다.

이에 대해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의 회장은 환경적으로 자금이 풍부하고 규제 당국도 투명한 가운데 신약 개발만 잘 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얻고 더욱 큰 제약사들이 제휴나 인수하려 들 것이라며 올해가 생명공학사 성공의 적기라고 피어스바이오텍을 통해 진단했다.

한편 작년의 화두 중 올해도 이어질 이슈로는 높은 약가에 관한 정치적 논란과 디지털 치료라고 피어스파마는 지목했으며 특히 스마트 알약, 연결 의료 기기 등이 이제 실세계 근거를 낼 단계에 진입해 제약사들은 전략을 펼치기 위해 계속해서 디지털 파트너를 물색해야 될 것으로 권고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