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 관련 논문 SCI급 세계 신경외과학회지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최경철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PELD,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중 발생할 수 있는 희귀 케이스를 연구·발표해 주목된다.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최경철 원장.

이번 논문의 주제는 ‘내시경 디스크 제거 수술 중 디스크 돌출’로 최경철 원장이 시행한 약 1천 건의 PELD 중 3건의 케이스를 리포트 한 결과이다.

대표적인 허리 디스크 수술인 PELD는 지름 6~7㎜ 가량의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조직을 확인하고 레이저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척추 뼈 구조 보존, 근육 손상 최소화,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드물지만 PELD 중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처음 발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다는 것이 최경철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3건의 케이스에서 수술 중 디스크가 탈출한 환자들은 수술 전 상태와 비교했을 때 임상증상은 없었고 신경학적 결손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경철 원장은 “허리 디스크 수술로서 PELD가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수술 중 디스크가 탈출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고 내시경 수술을 할 때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어 “이번 논문을 통해 PELD 시행 시 디스크 탈출증이 나타났을 경우 효과적인 대처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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