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 개척 다짐…현대의료기기 사용 역점 추진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 원년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한의협은 국민여러분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한의사가 역할과 영역의 제한 없는, 포괄적인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신년사 운을 뗐다.

즉, 제한된 도구의 전문가가 아닌 의료행위의 전문가로서 위상을 구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혁신과 의료통합 및 의료일원화, 한의사 행위와 도구의 전면적 급여화,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 등을 구체적 목표로 한 회무를 2019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것.

최 회장은 이어 지난 한 해 한의협이 의료일원화, 의료통합에 대해 주장해 왔고 실제로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제가 다뤄지는 등 일보 했다고 밝히며 완전한 통합의사 배출을 위한 교육혁신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그는 복지부가 ‘한약제제 분업 실시를 위한 세부방안 연구’를 발주하게 됐고, 향후 한약제제의 급여화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다양한 사업들 중에서 지난 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는 올해 3월부터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된 것이다.

최혁용 회장은 “이번에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결정됨으로써 국민들이 치료효과가 우수한 추나시술을 경제적 부담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국에 있는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추나시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2019년에는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해 국민들이 어떠한 불편함이나 제약 없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통합의료의 중심에는 한의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가 통합의사의 길을 열고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현대의료기기의 사용에 역점을 둬 회무를 추진할 겠다는 점도 덧붙인 최혁용 회장이다.

그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이어 첩약 건강보험 적용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2019년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약’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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