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일차의료 중재 리얼월드 평가 안내서’ 발간…의료전달체계 개선 수행 위한 평가 도구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의료정책 수립시 실제 임상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안을 상세히 담은 책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영성 원장, 이하 NECA)은 실제 임상데이터(RWD, Real World Data)기반의 정책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일차의료 중재에 관한 리얼월드 평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본 안내서는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에서 발간한 책자를 번역한 본으로, 보건의료 연구자 및 정책결정자등에게 일차의료 정책 발전을 위하여 실제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일차의료 중재를 평가하기 위하여 필요한 데이터, 평가 기술, 평가자 등의 자원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평가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평가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일차의료에 가장 효과적인 대상 환자 및 환경을 식별하거나, 정책 개선과 확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보건의료연구소를 중심으로 일차의료 강화 혁신모델로서 환자중심(PCMH, Patient-Centered Medical Home) 모형을 정의하고, 일차의료 중재에 관한 리얼월드 평가 안내서와 평가 연구들을 종합한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조직 개혁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수행하기 위해 관련 근거 생성 및 평가 도구를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환경의 일차의료 현장에서 중재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연구원은 미국 보건의료연구소의 이러한 연구 활동이 응집되어 있는 ‘일차의료 중재에 관한 리얼월드 평가 안내서’가 추후 한국형 일차의료 정책 평가 방안 수립을 위한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역자인 김희선 부연구위원은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본바 한국에서도 유사한 정책 평가 사례와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근거로 지역적, 환경적 요소가 담겨있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일차의료 정책 평가안을 만들어 가는 데 좋은 안내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성 원장 역시 "앞서 고민을 경험한 미국의 사례로써, 본 안내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험을 반추하며 보다 발전적인 공중보건학적 중재 평가로서의 보건의료 정책성과 평가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NECA 홈페이지(https://www.neca.re.kr)에서 다운로드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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