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학회 참가 공동 발전의 場 마련



생명공학 연구의 토대가 되는 기초의학의 중요성이 급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초분야 연구의 집합체인 기초의학 학술대회가 조직 구성을 마치고 행사성공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기초의학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기환^서울의대 생리학)는 최근 각 분과별 위원 구성을 마치고 학회별 심포지엄 일정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기초의학 학술대회는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에서 8개 기초의학학회 및 관련학회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4월 26, 27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효율적인 행사를 위해 ▲총무분과(위원장 김전^서울의대 생리학) ▲학술분과(위원장 채종일^서울의대 기생충학) ▲재무분과(위원장 최명식^서울의대 미생물학) ▲섭외분과(위원장 김용식^서울의대 약리학) ▲홍보분과(위원장 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 ▲간행분과(위원장 차중익^서울의대 해부학) 등 6개 각 분야별 위원들을 선정하며 내실있는 행사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초의학의 중요성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참가 학회들의 토론의 장도 마련돼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국내 기초의학 분야의 도약을 꾀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직위 김기환 위원장은 “기초의학은 의학교육의 단순한 도구과목이 아니라 임상의학 발전과 생명과학의 가교역할을 하는 힘이 되는 학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기초의학의 필요성을 재인식시키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4월 26일 첫날에는 ▲기억과 관련된 형태학적 변화(해부학회:고려의대 김현) ▲심장의 흥분성(생리학회:서울의대 호원경, 전북의대 채수완) ▲숙주와 세균과의 관계(대한미생물학회^바이러스학회:경상의대 조명제) ▲약리학 분야의 유전체학과 단백질학(약리학회:연세의대 김혜영) ▲기초의학 발전방향(기초의학협의회:서울의대 채종일) 등이 발표된다.

이어 둘째날에는 ▲분자생물적 측면에서 본 발달과 노화(생화학^분자생물학회:성균관의대 박주배) ▲기생충면역학의 최신지견(기생충학회:건국의대 유재란) ▲슬라이드 발표(병리학회:성균관의대 고영혜)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초의학 학술대회 조직위는 다음달 3일까지 이번 학술대회 초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basicmed.org 또는 basicmed.org)를 통해 모집한다. 〈이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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