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궁금즘 해소 의학적 이슈 전달 계획…첫 방송 타미플루 부작용 다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27일 대국민 유튜브 채널인 ‘닥터in’이 오픈했다.

의협은 앞으로 ‘닥터in’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의학적 이슈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최근 10대 여학생의 추락사고로 논란이 된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날 방송은 의협 신종감염병대응 TFT 이재갑 위원장(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독감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타미플루 복용의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감기이며, 급한 고열․호흡기 이상 동반 등의 증상을 보이고, 폐렴 등 합병증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12월~1월경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는데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의 이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하며, 환자상태에 따라 타미플루, 주사제 등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받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

이 위원장은 “10퍼센트 내외에서 구토, 울렁거림, 불면증, 두통, 일부 간수치 상승 등의 혈액검사 이상 등을 호소하는 부작용은 존재한다”고 부연하며, “현재까지 이상행동이 나타났던 연령대는 10세~16세가 많으며, 초기 이틀 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를 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초근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플루엔자 자체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독감 예방법으로 건강한 식사와 운동, 적절한 휴식 등으로 면역력을 높일 것과 올바른 손씻기 등 위생관리는 물론 백신의 경우 유행시기 이전인 11월까지 접종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닥터in’과 관련 “지금까지 의협은 네이버 지식인, 손씻기 운동, 각종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 대국민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전파력이 가장 강한 유튜브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했다”라며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국민들과 소통하면 보다 친근하고 신뢰 받는 의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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