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100% 성장…국내치매 조기 진단에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케어캠프는 치매 조기진단 및 감별을 위한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 ‘비자밀 주사액'(플루트메타몰 18F)이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첫 출시 해인 2016년에는 2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2017년 6억원, 2018년에는 약 20억원 매출을 올린 것

'비자밀'은 영국 GE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신약으로 2016년 출시 후 전국적으로 60여개 병원에서 약 5000여명에 사용되며 검사 유용성과 효용성을 입증했다.

미국 FDA에서 허가받은 컬러영상으로 아밀로이드 밀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으로, 유럽 EMA와 일본 PMDA에서 승인받았으며 국내 여러 치매 관련 연구에 활용되고 있고 세계적인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중증치매질환자 의료비 부담비율을 낮추기 위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통해 중증치매환자 의료비 부담비율을 최대 60%에서 10%로 대폭 낮췄고 신경인지검사나 자기공명영상법(MRI)같은 치매검사도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케어캠프 관계자는 "비자말은 국내외에서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치매 치료제 개발이 성공한다면, 이러한 치매 진단 의약품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치매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진단과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정부에서 진단 검사에 대한 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등 비자밀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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