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이웃 찾아가 상담·서비스 제공…맞춤형 차량·스마트워치도 보급 추진

지난 7월 폭염에 대비, 쪽방촌을 방문하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전국의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2월부터 전국의 모든 읍면동주민센터(3509개)에서 노인,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가 상담하고 급여 제공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기존 읍면동주민센터 내 복지행정팀 외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추가로 설치,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거나 방문상담을 통한 가구별 특성에 따른 복지 수요를 파악해 공적서비스나 민간복지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맞춤형 복지차량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차량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661대 지원(‘19년 30대 지원 예정)하였으며, 현장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가상 동행 정보통신(IT) 기기인 ’안전지킴이(스마트워치)‘도 올해까지 총 7983대 보급했다.

또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수행하는 복지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읍면동별 840만 원씩 총 124억 원)하고, 담당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협력기관·단체 등에 대해서도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읍면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한 방문상담은 총 330만 건(’18.1~11월 누적, ‘17년 224만8000건보다 47% 증가) 실시했다.

양동교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전국 모든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찾아내고, 필요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복지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