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진행 및 사망 위험 70% 감소, 블록버스터 기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린파자가 PARP 억제제 중 처음으로 초기 화학요법에 반응을 한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에 1차 유지요법으로 FDA 확대 승인을 받았다.

이는 3상 임상시험(SOLO-1) 결과 이들 환자에 대해 린파자가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이 비해 70% 감소시킨데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린파자 치료를 받은 환자의 60%는 3년 동안 질환 진행이 없어 위약군의 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1차 유지요법으로 환자들의 자연적인 질환 진행 코스를 저해하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며 의료 관행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피어스파마에 의하면 이번 승인에 따라 린파자는 블록버스터로 부상하게 됐다는 평이다. 이에 관해 에버스코어 ISI는 1차 난소암 유지요법 시장을 14억달러로 추산하며 앞으로 25억달러까지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린파자는 아바스틴과 신규-진단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대해서도 BRCA 변이와 무관하게 유지요법으로 시험되고 있다.

한편 린파자는 또 다른 난소암 3상 임상시험에서도 기존에 2회 이상의 화학요법을 받았던 환자에 대해 역시 PARP 계열 최초로 반응률을 상당히 개선시키고 암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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