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조정, 게커먼 UVB 빛 요법 구현

루마 쎄러퓨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루마 쎄러퓨틱스의 가정용 자외선 건선 치료기인 일루비네이트 시스템이 출시된다.

일루비네이트

이는 스마트폰으로 조절되며 협대역 자외선 빛과 함께 이용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하이드로젤로 구성돼 판상 건선 증상에 대해 지속적인 완화 효과를 제공한다.

앱 기반 용량 알고리즘으로 6주 동안 매일 몇 분 동안 적용시키면 UVB 빛이 과도한 활성 면역세포의 피부로 성장 인자 방출을 막아 증상을 줄여 준다.

또 국소 염증을 줄이고 피부에 수분을 복구시키며 정상 피부 세포로 회복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즉, 건선에 입증된 게커먼(Goeckerman) UVB 빛 요법에 근거한 치료인데 이는 그동안 소수의 특수 센터에서만 행해지고 몇 주 동안 종일 여러 번 병의원에 들러야만 해 널리 시행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상처관리제품 제조업체에 다니던 건선 환자가 직접 세운 루마 쎄러퓨틱스는 케커먼 요법의 주요 요소를 집에서 쓸 수 있도록 다시 디자인한 결과로 개발된 것.

특히 이는 피부과나 헬스렌즈의 원격의료 제공을 통한 처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헬스렌즈는 의료기 업체에 대해 영업력 없이도 대규모의 환자에 접근을 가능케 하는 맞춤 원격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판매는 우선 캘리포니아에서 개시 후 내년 전미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계 인구의 2~3%가 건선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서만 7500만명의 환자가 있다. 한편, 약물 치료인 도포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많은 환자들이 장기적 부작용 위험으로 이용을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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