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박테리아에 대해 3상 임상 개발 진행돼

팜이그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항생제가 저항 박테리아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며 신약이 절실히 필요한 가운데 개발에 진전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팜이그젝은 WHO가 개발 우선순위로 지정한 병원균에 대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개발 말기 신약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박테리아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항생 신약으로 저라바(Xerava, eravacycline)가 복합성 복부 내 감염에, 뉴지라(Nuzyra, omadacycline)가 폐렴과 피부감염에 FDA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MSD의 렐레박탐(relebactam)이 이미페넴/실라스타틴과 병용으로 3상 임상 중이며 모티프 바이오의 타깃그람-양성 항생제 이클라프림(iclaprim)도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에 대한 활성으로 3상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오노기의 세피데로콜(cefiderocol)이 복잡성 요로감염과 원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노리고 3상 임상 중에 있다.

더불어 폴리포의 뮤레파바딘(murepavadin)도 고도로 특이적인 외막 단백질-타깃 항생제로서 녹농균으로 인한 원내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에 3상 임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여러 약물 저항의 위험에 처한 임질에 관해서도 졸리플로다신(zoliflodacin)이 단 한 알의 복용으로 세프트리악손 주사만큼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최근 NEJM에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터프츠 약물개발 연구센터의 케네스 케이틴 교수는 항생제 개발에 관해 “사회적으로 환자의 생애를 단지 몇 개월 연장해주는 항암제에는 거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반면, 실질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항생제에 대해선 저렴할 것이라고 기대한 결과로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주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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