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캐논연구소 임상시설 네트워크 이용해 환자모집 지원

암분야 수익화 촉진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암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사라캐논연구소(Sarah Cannon Research Institute)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다이이찌산쿄는 사라캐논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시설 네트워크를 이용해 환자를 빠르게 모집하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라캐논연구소는 암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주요국가에서 의약품개발업무수탁기관(CRO)으로서 제약회사의 임상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임상시험 실시를 앞두고 있는 'DS-7300'이 첫번째 제휴대상이 될 전망이다. 항체에 저분자약물을 결합시킨 항체약물복합체(ADC) 가운데 고형암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암분야를 차기 주요 성장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ADC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10월에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암분야 연구개발투자를 2000억엔으로 확대하고 1조1000억엔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사라캐논연구소의 풍부한 임상시험 노하우를 활용함에 따라 암분야 수익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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