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중앙부처 사업 건의 시동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남도가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남도는 10일 도정회의실에서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강호동 양산부시장, 김휘택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 신용일 지역공약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김해ㆍ양산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의생명 교육 연구시설과 병원기반의 산ㆍ학ㆍ연ㆍ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항노화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행과제를 구체화하는 한편 지난 3월 양산시, 부산대와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생명안전환경센터,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바이오장기센터ㆍ천연물임상지원센터ㆍ저온플라즈마 바이오헬스센터 구축 등은 장기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김해지역에서는 정밀의료기반 암 나노 표적광학진단 및 치료 산업화시스템 구축, 차세대 현장형 다중 체외진단기기센터 구축, 치의학 융합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15개 사업을 발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선정된 사업들이 충실히 추진된다면 향후 경남이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