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814' 원인단백질 '타우' 저해 항체의약품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물질인 'E2814'의 임상시험을 연내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E2814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는 뇌내 단백질인 '타우'를 저해하는 항체의약품으로, 현재 에자이가 임상시험 중인 또 다른 알츠하이머병 약물과는 표적물질이 다르다.

E2814는 치매연구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과의 공동연구로 탄생한 치료물질. UCL과는 최근 올해까지 6년간 예정했던 공동연구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알츠하이머병은 타우나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속에 쌓여 신경세포사를 유발함에 따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자이는 현재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표적으로 하는 3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BAN2401'은 2상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와 조기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자이는 "단,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밀로이드 베타뿐 아니라 타우를 저해하는 약물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E2814의E2814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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