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 내년부터 교토시내 병원서 검사서비스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는 진단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시마즈제작소는 내년부터 교토시내 병원에서 검사서비스를 실시하고, 수년 안에 전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시마즈제작소의 고정밀 분석기기를 이용해 혈액 중 아미노산과 지방산 등 8종의 물질을 측정하는 방법. 이들 함유량과 구성비 등으로부터 암의 유무를 판정할 수 있고 비용은 수만엔일 전망이다. 실험에서는 조기단계를 포함한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마즈제작소는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로 조기발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검사대상을 유방암과 췌장암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마즈제작소는 주력사업인 연구기관용 분석기기로 쌓은 기술을 첨단의료에도 활용함에 따라 수익을 한단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변이나 혈액으로부터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기술은 히타치, 토레이도 개발 중이며 새로운 성장사업으로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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