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BCL-2 저해제…美선 '벤클렉스타'로 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애브비는 재발 및 난치성 만성림프구성 백혈병(CLL) 치료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베네토클락스는 체내 특정단백질인 'BCL-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BCL-2 저해제로, 암세포에서 잃게 된 암세포 자연사 및 자연파괴 과정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미국에서는 '벤클렉스타'(Venclext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신청은 일본내 1/2상 시험과 21개국의 재발 및 난치성 CLL환자 3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MURANO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여기에서는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 병용이 표준치료의 일종인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키고 증상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81%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토클락스와 리툭시맙 병용그룹의 주효율은 92%였다.

애브비는 일본에서 베네토클락스의 승인을 취득하고 현지 암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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