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에 의한 후보사퇴 압력 받은 듯 - 관행도 직선제라는 틀 안에서 이뤄져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약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내부 화합과 결속 차원서 윤서영 약사(전남약사회 부회장)를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지만 뒷 말이 무성하다.

이는 최근까지 가장 열심히 출마의지를 밝혔던 김성진(전남약사회 총무이사) 약사가 12일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김성진 약사는 현 최기영 회장이 취임할 때부터 차기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지를 불태워 왔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전인 11일까지는 전남약사회 일각에서 전남약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상당히 혼탁한 양상을 띠면서 한편으로 관행에 의한 후보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김성진 약사는 후보 사퇴의 변에서 “관행이나 전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러한 것들도 좁게는 직선제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약사회가 직선제를 택한 이유는 전체 회원들의 평가와 선택을 받아 회무를 수행한다는 당위성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약사회는 회칙에는 직선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여수순천과 목포에서 번갈아 가면서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는데 현 최기영 회장이 여수순천과 목포가 아닌 완도이기 때문에 관행이 어느정도 희석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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