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대...지난 9월부터 학부과정에 신설ㆍ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인재를 키우는 새로운 학과가 부산 한 대학에서 신설돼 관심을 모은다.

부경대 의공학과 실습 장면

부산 부경대는 지난 9월부터 의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를 결합해 학부과정에 '의공학IT융합전공'을 신설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전공의 가장 큰 특징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과 달리 입학 후 1개 학기만 이수하면 의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의 핵심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대학은 의공학과의 생체유체역학, 의료영상학, 레이저치료기술 등 과목과 IT융합응용공학과의 Java응용프로그래밍, 모바일프로그래밍 등 39개의 강의를 새롭게 짰다.

강의는 온ㆍ오프라인 혼합형을 도입했다. 또 3D프린터나 가공기계를 활용해 각종 치료기기 및 재활기기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거나, 코딩으로 전자ㆍ전기 관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실습실과 토론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전공으로 변경한 학생은 의공학과나 IT융합응용공학과가 아닌 의공학IT융합전공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의공학과 안예찬 교수는 "새로운 전공 운영을 위해 강의 방법과 학적 운영 등 전공운영 방식을 모두 개편했다"며 "4년간 매년 10억 원씩 지원하는 등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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