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김지은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3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된 2018 대한치매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지은 강릉아산병원 교수

이번 연구 내용은 유사한 수준의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217명 중에서 언어적 기억력 과제에서만 이상을 보인 경우, 시각적 기억력 과제에서만 이상을 보인 경우, 두가지 모두에서 이상을 보인 경우로 나눴다.

또한 각각을 세분화하여 등록 및 저장단계의 장애인지, 인출단계의 장애인지 등 총 8개 subgroup에 대한 비교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똑같이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유형의 기억장애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인지상태의 심각도가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지은 교수는 “지난 1년간 모아진 본원 환자들의 신경심리검사 데이터만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한 첫 번째 연구 주제”라며 ”기억장애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면 환자의 예후추정과 치료적 방향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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