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 개최…감염병 유입·확산 방지 논의 예정

지난 9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그간 지지부진했던 남북 보건의료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고위급회담(10.15) 합의에 따른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오는 7일 ‘개성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이, 북측은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회담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남북은 지난달 15일 고위급회담에서 보건협력회담을 10월 하순에 열기로 합의했지만 일정이 다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감염병 유입 및 확산방지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선 감염성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한반도 건강공동체'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남북 간에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 관심사항을 폭 넓게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