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테이트가 개발·제조하는 비뇨기과 치료기구 세계 각국 판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올림푸스는 2일 이스라엘 의료기기회사인 메디테이트(Medi-Tate)에 20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소액출자지만 메디테이트의 주식을 100% 취득하는 권리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메디테이트가 개발·제조하는 비뇨기과 치료기구를 세계 각국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올림푸스는 비뇨기과 검사에 사용하는 연식내시경 등 기기를 담당하고 있으며 치료기구와 함께 의료기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테이트는 전립선비대증 치료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투약이나 외과수술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메디테이트의 치료기구는 환자의 체내에 유치해 압박받은 요도를 넓히는 시스템으로, 입원하지 않고 당일수술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판매승인을 취득했으며 앞으로는 다른 국가로도 승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림푸스의 의료사업은 2018년 3월 결산시기 매출액이 6163억엔을 기록했다. 비뇨기 및 산부인과 사업은 653억엔으로, 전체 의료사업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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