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료연구·산업화의 현주소 볼 수 있어 - 광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연구 제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있는 광의료(Bio-medical Photonics)연구와 산업화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광의료 심포지움이 광주에서 열린다.

한국광기술원, 전남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은 광(光)융합기반 미래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제8회 광의료 심포지움을 오는 11월 7일 광주광역시 북구 한국광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에 따라 전통적인 질병 치료·진단의 영역에서 예방·정밀의료로 변화하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타 분야와 융·복합된 신개념의 의료기기가 등장하는 등 의료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IT와 BT가 결합된 신개념 의료기기가 등장하는 등 기술간 융복합은 의료기기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미래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료분야 난제 해결을 광융복합 기술로 해결하는 신개념 의료기기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된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국내 광의료 관련 산·학·연 및 병원 관계자가 참여하여, ‘광융합산업의 진흥과 광융합 의료기술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광융합 의료기술 비전 선포 및 비전공유’에서는 광주광역시,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학교병원 공동으로 ‘광융합 의료기술 비전’을 선포하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광융합 기술과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

이날 비전선포를 통해 광융합 기반 의료 신기술 개발과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연 및 병원간의 융복합 협력모델을 강화하고, 광주를 광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고자하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2부 ‘미래 광의료 기술 소개 및 광의료 기기 사업화 추진 사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영훈 사무관의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광기술원 사기동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성창 실장, 광주과학기술원 김재관 교수의 광융합 의료기술 개발 사례, ▲링크옵틱스, 레이저옵텍, 윈어스테크놀로지, 소프트웰스 등 광의료 기업의 사업화 추진사례 발표 등을 통해 광융합의료 기술관련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함께 조망한다.

한국광기술원 김영선 원장은 “광융합 기술은 일부 산업분야나 전문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광기술원은 조기진단 및 정밀치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광융합 바이오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건강주권 확보와 보편적 복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특히 기관장들이 광주시와 함께 광의료 비전을 선포하면서 지역의 역량을 모으고, 광융합기술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여 피부미용 및 재생분야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가 최고의 의료산업도시로 발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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