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 4차 산업혁명 HCT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의생명연구원 개원 27주년을 기념하고 연구중심병원 R&D 육성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북대병원 연구중심병원 활성화 심포지엄 기념

지난 26일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전북대병원이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중심병원 육성(R&D) 지원’ 신규과제로 선정된 ‘4차 산업혁명 HCT(사람중심융합기술)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남천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대병원이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8년 연구중심병원 R&D 신규과제로 선정을 받게 된 것은 이미 검증된 여구중심병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해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연구 과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더욱 탄력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 세부과제의 책임교수(신경과, 종양내과, 핵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들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진행했고, KAIST 명상과학연구소 김완두 소장이 ‘마인드풀니스 명상의 치료적 컴패숀 명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전북대병원 박성광(신장내과) 교수와 원광대병원 윤권화(의생명연구원장)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심포지엄에서는 △HCT기반 미래형 뇌질환 헬스케어(강동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HCT 기반 스마트 암 헬스케어(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HCT 기술 구현을 위한 암, 뇌질환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개발(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HCT기반 인지정서장애 헬스케어(정영철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병원들이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임상 지식을 활용해 개방형 융합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면서 기술사업화 성과를 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으며, 제4부과제로 인지정서장애(조현병, 치매, 자살, 우울)의 인공지능기반 조기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플랫폼 구축 구제를 수행하게 된다.

세부과제 수행은 정영철(정신건강의학과, 의생명연구원 원장) 교수가 연구책임자이며 참여 연구원으로 김회린 교수(KAIST), 신병수 교수(전북대병원 신경과), 김고운 교수(전북대병원 신경과), 김민걸 교수(전북대병원 임상약리), 오석일 교수(전북대 컴퓨터공학부), 오강한 박사(전북대 컴퓨터공학부)가 공동 연구를 하게 된다.

연구 내용으로는 △기능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조현병과 자살/우울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의 개발 △음성 분석을 통한 인지기능 저하, 조현병, 자살/우울을 진단할 수 있는 VoiceBot 개발 △정신과약물(항우울제, 항정신병약물, 항치매약 등)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작용 대처 요령 등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대답해주는 ChatBot 개발, △마음챙김 명상을 기상현실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동영상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