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최우선주의를 통해 힘있는 약사회 만들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양덕숙 현 약학정보원장이 서울시약사회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사진)은 지난 2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를 밝히며 “약사 최우선주의를 실현하는 약사회,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다짐했다.

양덕숙 원장은 “현재 약사사회가 처한 상황은 참담하다는 표현이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약사회원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약사회, 하나로 뭉친 힘있는 약사회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원장은 “한약사의 불법적인 일반 의약품판매와 편의점약 품목 확대로 인해 약사 직능은 훼손되고 상품명처방에 따라 약사가 의사에게 점차 종속되고 있다”며 “이런 치욕스런 약사 위상 추락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 원장은 마포구약사회장, 약정원장으로 총 12년간 활동하며 축적한 폭넓은 경험을 강조하며 자신이 서울시 약사회장의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이에 대한 공약으로 온라인 IT와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학술 교육을 도입하고, 젊은 약사들을 포함한 모든 약사들이 쉽게 IT를 활용해 재고를 관리할 수 있는 선진화 된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약국을 경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6년간 약학정보원을 운영해온 경험으로, IT분야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꾸준한 학술경영 활동으로 쌓은 능력을 회원님의 행복을 위해 남김없이 쏟아 붓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원장은 “또한 6년간 마포구 분회를 이끈 회무 경험으로, 분열과 불신으로 얼룩진 약사회를 소통과 화합을 통해 회원들의 민생을 돌보는 약사회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현 집행부를 향한 비판에 대해 양 원장은 “조찬휘 회장의 아쉬운 부분은 고쳐나가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찬휘 회장이 내 선배이기도 하고 그걸 부정하고 싶진 않다. 그도 충분히 칭찬받을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