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명 건강진단데이터 토대로 AI 이용해 예측시스템 개발

日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3년 후 당뇨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공개됐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는 데이터를 입력하면 당뇨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24일부터 홈페이지(https://www.ncgm.go.jp/riskscore/)에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당뇨병 진단경험이 없는 30~59세를 대상으로 하며, 약 3만명의 건강진단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발됐다. 신장과 체중, 혈압 등을 입력하면 3년 후 당뇨병 발병위험을 알려주고 동성 및 동년배의 평균과 비교해준다. 혈액검사 데이터를 추가하면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일본에는 당뇨병이 강하게 의심되는 사람이 약 1000만명이고, 당뇨병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사람도 약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진단 등으로 이상이 발견되기 전 위험성을 평가하고 예비그룹임이 밝혀지면 운동이나 식사, 금연 등 대책을 통해 질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연구팀은 "본인의 위험을 미리 알면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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