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왼쪽)와 신경외과 박성철 교수팀은 최근 뇌심부자극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억제성 전기 자극을 가해 이상 뇌 기능을 조절하는 수술로써 충분한 약물 치료와 보톡스 등 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 시행을 하게 된다.

파킨슨병, 떨림(진전), 채머리(머리떨림), 사경증, 근긴장이상증(손발의 강직, 꼬임 등) 등의 운동장애 질환과 약물치료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는 통증·뇌전증(간질) 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뇌신경 자체에는 손상을 주지 않기에 부작용이 매우 적다는 장점이 있고 전기 자극은 외부에서 무선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각종 이상운동 질환의 정도를 경감하고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뇌부위의 전극 삽입을 위해 1.4cm크기의 작은 천공술을 하기에 큰 규모의 개두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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