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말레이시아·몽골 등 참여-국가출하승인 기술력·노하우 교육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우리의 높은 백신 안전관리가 아시아 7개국에 전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 7개국 백신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출하승인/시험검정 국제교육(Hands-on Training)’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참가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등이다.

이번 교육은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전수하여 의약품 분야 국제 신인도를 향상시키고 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에선 ▲국가출하승인 제도 소개 ▲제조 및 품질관리요약서 검토 ▲HPV(사람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역가시험 등이 소개된다.

식약처는 백신분야 규제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16년 WHO 국제교육훈련센터(GLO/VQ)로 지정되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생약 분야 베트남 규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통의약품 실무자 연수 교육’을 10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과 한약진흥재단 대구품질인증센터에서 실시한다.

우리나라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체계, 대한민국약전 공정서 시험법 실습, 생약표준품 제조관리 등을 교육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이 백신과 전통의약품 품질관리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전통의약품 분야로까지 ‘WHO 협력기관’ 지정을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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