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신임사장 거래유통사 대표 등 만남 계획…거래 정책 변화에 촉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일부 제품에 대한 마진을 인하했던 쥴릭파마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과 만남을 계획하고 있어 이 회사의 유통정책 변화 여부에 대해 관련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 어완 뷜프 신임 사장이 다음주중에 용산드래곤시티에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쥴릭파마는 그동안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과 회동을 하고 인사를 했지만 최근 쥴릭파마가 마진을 인하하는 등 거래 정책에 변화 조짐이 있어 거래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쥴릭파마는 노바티스 제품을 비롯해 약 60여개 제품에 대한 마진을 0.2% 인하한다고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통보하면서 원성을 산바 있다, 계약기간 중에 마진을 인하하는 것은 거래 관계에서 전형적인 갑의 횡포로 지탄의 대상이 돼왔다.

당시 쥴릭파마는 마진 인하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회사 이익률이 하락된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바 있다.

여기에 GSK와의 거래 추진이 무산됐고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쥴릭파마 이외에 타 다국적 물류회사와 계약을 하고 있는 등 쥴릭파마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들과 직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과거와는 달리 의약품유통업체들에 대한 쥴릭파마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쥴릭파마 신임 사장과의 만남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마진을 인하하는 등 부정적인 횡보 후 만남이라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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