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료 제품 관심 - 제2국립암병원 광주 유치 제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가 의료산업의 선도도시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기술과 인력 그리고 연구역량을 결집해 광주만의 독특한 의료산업을 창출한 이 자리 모든분들의 수고와 헌신 덕분입니다”

부스투어 오른쪽부터 최범채 원장, 이용섭시장, 임미란 부의장, 황현택 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일 열린 광주 의료산업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의료산업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의미깊은 분야다”며 새로운 성장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광주시의회에서 임미란 부의장, 황현택 산업건설위원장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임 부의장은 “광주 의료산업계의 성장을 위해 의학신문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한다”고 특별 소개를 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부스투어의 첫 번째 순서인 광주의료관광센터는 올해 들어서 이날 3차 세미나를 개최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전문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참여해 병원별로 해외환자 의료상품을 선정하는 등 진취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메인부스인 광주광역시 의료산업관 광의료 부스에는 대신전자의 휴대용 광복합 피부미용기 ‘이온미’ 와 티아이피인터내셔널의 광을 이용한 뇌파로 잠을 깨고 잠을 들게하는 잠조절기 아이온블루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링크옵틱스는 과학적 피부개선 장비인 벨라룩스와 함께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기립 보조의자를 출시했는데 이 의자에는 광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도 탑재할 수 있다.

광주 의료산업박람회 광의료 전시관 모습

에스에이치시스템의 형광영상이미지시스템, 그리고 나눔테크의 자동심장충격기, 프로진, 제이스에스 등의 제품도 광의료관에 전시되어 있다.

전남대병원이 행사장 내 대형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심뇌혈관질환센터·의생명연구원 뇌은행 등 전문질환센터의 역할과 운영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전남대병원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전남대치과병원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리플렛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진료 성과·최첨단 시설과 장비 등을 설명하면서 전국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광주와 대구 달빛동맹에 따라 대구의 참메디칼, 유광정밀, 네오피지오텍, 한영 등도 부스를 마련해 참석했다.

이외에도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고령친화센터, 치매특별관에는 관련 주제에 맞는 업체들이 자사제품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이용섭 시장이 참석한 사전간담회에서 시엘병원 최범채원장(광주권역 의료관광협의회장)은 “서울인구를 지역으로 분산하려면 대학과 의료가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며 “광주지역의 인프라를 감안하여 제2국립암병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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